우한 지역의 교민 및 여행객을 철수시킬 전세기 투입 여부가 가려진다.

28일 정부가 이르면 모레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전세기 투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세기를 통해 우리 교민과 여행객을 철수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한에는 교민, 유학생 등 60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기 투입 시점에 대해서는 중국당국과 협의 중이지만 이르면 오는 30일에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전세기 투입을 통한 교민 철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한시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들 중 500여 명은 즉시 귀국을 원하고 있다.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2대가 필요한 상태다. 현지 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자국민 철수를 위해 오늘 전세기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본, 프랑스, 영국 등도 전세기 투입 문제를 중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우한 지역 교민들이 귀국할 경우, 잠복기인 14일 동안 국가 지정 시설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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