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종건씨의 전 여자친구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올린 폭로글이 게재됐다.

원종건씨는 지난 2005년 MBC ‘느낌표-눈을 떠요’ 코너에 시각장애 어머니와 출연해 화제가 된 인물. 당시 시·청각 장애인인 어머니와 기초생활수급비로 살아가던 원종건씨의 사연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어머니가 각막 기증을 받은 뒤 각계의 후원 의사가 있었으나 이를 거부하고 폐지 수집으로 복지시설에 기부, 청각장애인과 수어통역사 연결 앱 개발 등 봉사활동과 선행을 펼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폭로 글 작성자는 원종건씨를 가리켜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과 가스라이팅으로 저를 괴롭혔다”라며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글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용기 내서 글을 쓰는 이유는 그의 정치 진출을 막기 위해”라고 전했다. 더불어 자신의 폭로를 뒷받침할 증거로 폭행 피해 사진, 카톡 대화 캡쳐 내용 등을 게재했다.

한편 원종건씨는 경희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 이베이코리아 기업홍보팀 소셜임팩트 담당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장애인 인권과 처우 개선, 소외계층 지원 강화 등을 주제로 강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