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이마트가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사진=이마트 제공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에 목표한 펀딩 금액 이상이 모집된 경우에 한해 주문 수량만큼 제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24일간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스페인 슈즈 전문 브랜드 세티(CETTI)의 빈티지 스니커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펀딩 가격은 빈티지 스니커즈 한 켤레당 11만9000원으로, 이마트는 투자자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한정수량에 한해서 9만9900원까지 가격을 낮추는 얼리버드 혜택을 준비하는 등 20만원에서 30만원에 형성돼 있던 해외 직구 가격의 최저 3분의1 수준까지 가격을 낮췄다. 펀딩이 성사되기 위한 목표금액은 2000만원으로, 펀딩 목표 달성 시 주문 수량만큼을 생산해 5월 중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세티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슈즈 전문 브랜드지만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다. 그동안 품질 좋은 스페인 슈즈를 찾는 일부 소비자들만 해외 직구를 통해 접해왔다. 특히 이번 펀딩을 통해 판매하는 빈티지 스니커즈는 양질의 스페인산 수제 소가죽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EVA 소재 인솔을 사용해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이외 독자적인 펀칭 디자인과 빈티지 가죽염색 기법을 도입해 국내 프리미엄 스니커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빈티지 스니커즈의 자연스러움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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