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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미스터 주' 배정남 "책임감 커져...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기사승인 2020.01.27  16: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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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다룬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는 설 연휴 극장가를 찾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줬다. 이성민, 신하균 등 배우들의 활약에 더해 영화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정남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패션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모델로 더 유명한 그는 각종 예능에서 진한 사투리와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데 이어 이제는 확실히 배우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다. 배정남은 이번 영화에서 열정과 의욕은 충만하지만 능력은 살짝 아쉬운 국가정보국 요원 만식으로 분해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그는 전작 ‘보안관’에 이어 배우 이성민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성민 형 영화 ‘바람바람바람’ 시사회 때 감독님과 인사하게 됐어요. 그때 이성민 형이 동물 목소리 있으면 시켜주라고 농담처럼 제안했는데 며칠 뒤에 감독님이 대본을 하나 보내주셨어요. 동물 목소리 왔나 싶었죠. 역할을 보니 생각보다 큰 역할이던데 마지막까지 캐스팅이 안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저와 만났던 모습이 캐릭터와 맞았는지 대본 리딩할 기회가 주어졌고, 열심히 준비해서 하다보니 역할 맡게 됐어요. 캐릭터에 저와 비슷한 면이 감독님께 좋게 보인 것 같아요. 정상은 아닌 캐릭터니”

“만식은 순수하게 믿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다른 방식으로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열정은 있지만 조금 부족한. 감독님도 촬영 때 디렉션을 많이 주셨어요. 저는 망가지는데 두려움도 없었고 촬영도 재밌게 했어요. 영화 보고 주변에서 변요한도 ‘이 역은 형밖에 못한다’ 얘기에 힘이 되기도 했고요”

이제는 촬영장에 이름표가 붙은 의자도 생겼다는 그는 전작에 비해 비중이 커진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그 열정을 온몸으로 보여줬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그는 더운 여름에 두꺼운 판다 복장을 하기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봉 전에는 부담감, 불안감도 있었죠. 그래도 한번은 겪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비중이 커지면 책임감도 커지니까 제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렇게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몸 생각은 안 했어요.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고, 크고 중요한 역할이 들어왔으니 힘들어도 더 하고 싶었죠. 판다 복장 장면은 많이 힘들긴 했어요. 냉동창고 없었으면 실려갔을 거예요”

“감독님과 리딩할 때도 좀 더 수업을 받았어요. 근데 감독님이 연기 수업받았느냐 알아차리시더라고요. 날것이 좋다고 받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더 잘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만식보다 선생님 모습이 나왔나봐요. 그래도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다른 선후배분들께 물어보기도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몰라서 물어보니 부끄러운 것도 아니잖아요”

배정남하면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반려견 벨이다. 어린 친구들이 강아지 훈련사로 알 정도라고 밝힌 그는 이미 수차례 TV프로그램과 SNS등을 통해 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동물을 책임지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영화의 메시지처럼 동물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어쩌면 그의 이런 모습이 영화와 더욱 잘 어우러질 수 있던 요인은 아니었을까.

“(반려견) 벨도 촬영했었는데 날아갔어요. 엔딩에 훈훈하게 같이 놀고 산책하는 장면이었는데 영화상 크게 중요한 건 아니어서. 영화 대본 읽으면서 벨 생각도 많이 나고 주인공이 느끼는 기분, 감정 그런 부분도 많이 와닿더라고요. 보는 사람들도 울었다는 사람이 많아요. 시사회 때 변요한도 울었다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코미디로만 알지만 전 휴먼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만약 태주같은 능력이 있다면 벨에게 어디 아픈지 묻고 싶어요. 아파도 티도 안나고 말을 못하니. 그런 부분에서 답답하죠. 아픈 걸 조금이라도 말해주면 좋겠어요”

“이성민 형은 원래 동물을 싫어했지만, 지금은 우리 집에 오면 벨하고도 친하게 지내요. 영화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거죠. 그래서 동물 싫어하는 사람들도 영화 보고 많이 바뀔 수도 있다고 봐요”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지선미(라운드테이블)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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