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초특가 상품 출시를 이어간다.

사진=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27일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3+4 사과’를 출시한다. 현재 세척사과(1입)가 1300원에 판매되는 가운데 이번에 이마트24가 7개 한세트 3800원인 사과를 내놓았다. 1개당 가격은 543원으로 1입 세척사과 대비 58% 싼 가격이다.

이마트24는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초저가 상품을 고민하다가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이 아닌 당도에 주목했다.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맛있어 보이는 빨갛고 동그란 사과를 선호함에 따라, 빨간 사과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반면 착색이 덜 되거나 모양이 울퉁불퉁한 사과는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마저도 찾는 곳이 적어 산지에서는 처치 곤란인 상황이었다.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과는 무관하게 당도는 동일한 수준임을 확인한 이마트24는 이번 초저가 사과를 기획하게 됐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문경에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받아 고스란히 고객의 혜택으로 돌려주자는 것이 이마트24의 생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사과 소비량은 2015년 11.4㎏에서 2018년 9.1㎏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과 용량별 구매 비중은 낱개 및 봉지가 59%로 가장 높았고, 5㎏ 상자 구매가 24.8%, 10㎏ 상자 구매가 16.2%를 차지했다. 또한 낱개 및 봉지 구매 비중은 2012년 조사결과 대비 15.4%P 증가한 반면 10㎏ 상자 구매 비중은 15.5%P 감소했다.

이처럼 낱개 또는 봉지 단위의 사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알뜰한 가격의 소포장 사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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