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한국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 조준호, 최병철, 곽윤기, 김동현이 불꽃 승부욕과 예능감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가 세계 톱클래스 사부단인 골프 레전드 박세리, 유도 조준호, 펜싱 최병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UFC 파이터 김동현과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부단 등장에 육성재는 “이 다섯 분을 어떻게 섭외하셨냐”라며 감탄했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과 사부단에게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제1회 집사부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한다. 내일 이 시간까지 여러분의 능력치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는 훈련을 진행해주실거다”라고 알렸다. “하루 만에 가능하냐”라는 멤버들에게 조준호는 “엄청난 트레이닝을 준비했다. ‘집사부’ 선수촌이라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이후 사부들의 종목별 특훈 릴레이가 시작됐다. 1교시는 박세리 사부의 집중력 훈련이었다. 박세리는 “모든 스포츠, 연기도 그렇지만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 집중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게 골프다. 골프장에서 한 명이라도 부스럭거리면 그게 굉장히 크게 들린다. 그러나 완벽하게 집중을 하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라며 집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박세리는 멤버들의 방해와 비 때문에 그린이 축축해진 악조건 속에서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감탄과 환호를 자아냈다.
제작진은 사부단과의 실력 차이를 고려해 게임을 통해 어드밴티지 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은 ‘릴레이 골프’로, 각 팀은 뚫어뻥, 뿅망치, 탁구채 등의 도구로 라운딩을 진행해 먼저 골인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 박세리는 “레전드 팀에는 골프 안쳐본 사람이 너무 많다”라며 시작 전부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김동현은 “운동선수들은 이기는 습관이 있다. 어떤 경기라도 이길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라고 했고, 이승기는 “우리는 이기는 습관은 없는데 지지 않는 습관은 있다”라며 받아쳤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집사부 팀의 마지막 주자로 신성록이 나섰다. 신성록이 선택한 도구는 청소기였다. 신성록은 “웃음기 딱 빼고 치겠다”라며 퍼팅했지만 청소기의 끝부분이 회전하며 헛스윙이 됐고, 이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박세리는 “치려는 의도가 있었으면 친 거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고, 이승기는 “치려는 의도 여부는 신성록씨만 알 수 있지 않냐”라며 제작진에게 신성록이 직접 진심을 이야기할 것을 제안했다.
억울한 듯 발걸음을 옮긴 신성록은 “의도가 있었지”라며 능글맞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록의 청소기 헛스윙이 빚어낸 레전드 팀과 집사부 팀의 티격태격 케미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5.4%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레전드 수업 2교시는 최병철 사부의 순발력 훈련이었다. 최병철은 플뢰레 시범을 보였고, 칼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빠른 경기를 펼쳐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물풍선 펜싱 게임이 시작됐다. 공중에서 떨어지는 물풍선을 펜싱 칼로 찔러 터트리는 것이었다. 레전드 팀의 첫 주자로 나선 곽윤기는 칼을 양옆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전략을 세웠지만 물풍선을 모두 피해갔고, 김동현은 대부분의 물풍선을 찔렀지만 단 한 개도 터지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3교시는 종합격투기 김동현 사부의 힘 훈련이었다. 김동현은 “종합격투기는 기술, 체력도 필요한데 힘이 가장 필요하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라는 명언이 있다. 딱 죽기 직전까지만 하면 된다”라고 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런 그는 신성록에게 직접 로우킥 시범을 보였고, 신성록은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바로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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