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6일 현재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전역에서 2천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다.

사망자는 24일 41명에서 25일 56명으로 불과 하루 사이 15명이 급증했다. 중국 밖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는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중국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도 강화됐다.

베이징시는 26일부터 시를 넘나드는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춘제에 고향을 다녀온 시민들에게 자택 격리 2주를 권고하는 공지를 내렸으며 일부 학교는 2월 17일까지 개학을 연기했다.

발병지인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가 모두 폐쇄됐고 우한의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모두 봉쇄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전역을 검역 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례정의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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