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교통 리포터로 깜짝 변신했다. 설 연휴 사흘째인 26일, tbs 교통방송에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출연, 언론인 출신다운 실력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전날 저녁 귀국했다는 박장관은 비행기에서 설을 보냈다면서, 우주에 더 가까이 간 설날이었다고 밝혔다. ‘다보스는 ’다 보스‘들만 가냐는 ‘허리케인 라디오‘ 진행자, 최일구 디제이의 다소 짓궂은 개그에 “보스들이 눈에 띄긴 했습니다”라는 센스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국내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다포스 보럼 '선진 제조 및 생산'(AMP) 이사로 위촉된 이유에 대해서, “그동안 다보스포럼은 한국이라고 하면,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에 주목한다는 의미로 해석가능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올해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화합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이해 관계자들’인 만큼, 박영선표 1호 정책인 ‘자상(자발적 상생기업)한 기업’ 정책에 전세계가 주목했다고 전했다.
 
또 “어릴 적 기억과 추억처럼 소중한 것이 없다. 이 소중한 기억을 만들고, 또 그 기억을 다시 추억으로 기억하기 위한 것이 고향 나들이다.”라면서, “얼마나 즐거우시고 또 떠나실 때 얼마나 섭섭하셨냐, 경자년 새해 모든 소망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귀경길에 오른 청취자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대학시절, ‘퐁퐁사중창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했던 박장관은, 귀경길 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 직접 디제이처럼 소개하기도 했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95.1 MHz에서 매일 오후 2시 10분부터 4시까지 방송되고 박영선 장관이 전하는 교통 정보와 인터뷰는 유튜브 tbs FM 허리케인 라디오 클립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사진=tbs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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