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이 설특선영화로 방영되고 있다.

25일 JTBC 설특선영화로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영화 ‘돈’(감독 박누리)이 방영되고 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누리 감독은 ‘일현’에게 첫 주문 전화를 건 목소리의 주인공이 배우 황정민이라고 밝혔다.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은 출근 후 처음 받게 되는 주문 전화의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해 주문 실수를 하게 된다. 이때 첫 주문 전화부터 주문 실수 후 화를 내는 전화 속 목소리는 배우 황정민으로 전했다.

‘부당거래’ ‘남자가 사랑할 때’를 함께 작업했던 황정민에게 박누리 감독이 목소리 출연을 부탁한 것. 짧은 분량이었지만 황정민은 부탁을 흔쾌히 수락, 녹음실도 집에서 가깝다며 즐겁게 참여했다는 후문.

또 유재명은 대본도 보지 않고 단번에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명은 ‘번호표’의 작전에 참여하게 된 ‘일현’에게 첫 주문 전화를 거는 ‘도봉수’로 등장한다.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 오프닝, ‘최익현’(최민식)을 연행하는 형사 역으로 제작진과 연을 이어온 유재명은 대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히려 유재명은 시나리오를 다 읽은 뒤 ‘나, 누구야? 어느 장면에 나와?’라는 질문으로 제작진의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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