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일꾼’으로 변신한 ‘1박 2일’ 멤버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가 새롭게 도입한 '인력 사무소' 코너로 웃음과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하며 화제에 올랐다. 이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인력 사무소' 코너만의 특별함을 되짚어 봤다.

'1박 2일'은 시즌4를 맞아 새로운 출연진, 제작진과 더불어 '인력 사무소'라는 새로운 포맷을 도입했다. 첫 여행이었던 단양의 김장담그기를 시작으로 인제에서 함께한 곰배령 지팡이 만들기, 태안의 굴 작업 현장까지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담아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단순하게 기상미션의 벌칙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일꾼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좌충우돌 작업 투입기와 주민들과 만들어내는 예상치 못한 케미로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쉽게 알기 어려웠던 지역만의 진짜 이야기까지 전달하며 기존 시즌과 달리 여행이 줄 수 있는 또 다른 의미를 전한다는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4를 이끌고 있는 방글이 PD는 "시즌4를 준비하면서 강조점을 어디에 둘까 고민했고 여행과 지역, 사람을 함께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그냥 관광지만 훑는 게 아니라 그 지역의 삶을 함께 체험하는 여행이 되길 바랐다"라며 새 코너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인력 사무소’는 단순히 힘들고 멤버들이 고생할만한 현장을 찾는 것이 아닌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곳들을 소개하며 뜻깊은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인제 곰배령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지팡이를 통해 기부하는 사연을 공개했고, 태안 굴 작업 현장에서도 기름유출사고를 겪었던 어민들의 피해와 상처를 보듬으며 태안 굴의 참맛을 다시금 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력 사무소’는 신선함은 물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여행지의 또 다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세 번의 여행만으로도 시즌4만의 새로운 정체성과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앞으로 보여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한편 26일 방송되는 ‘안동 특집’에서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고유의 옷감 안동포와 함께하는 인력 사무소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1호이기도 한 안동포에 깃든 유서와 전통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한 벌의 옷에 담긴 우리나라 문화의 특별함까지 돌아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30분 방송.

사진= KBS 2TV ‘1박 2일 시즌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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