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가 설인아에게 악을 썼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는 홍유라(나영희) 앞에 무릎꿇는 김청아(설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유라는 김청아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둘째 아들이 김청아를 구하려다 죽었다고 믿고 싶었고, 믿어왔지만 구준휘(김재영)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보고 진실을 깨달았기 때문.

김청아에게 홍유라는 “마지막날 제 형한테 마지막으로 쓴 편지야. 내 아들 어떻게 죽었니? 정말로 내 아들이 내 아들 준겸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니? 제발 사실대로 말해”라고 윽박을 질렀다. 이어 “죽으려고 만났니? 둘이 같이 죽으려고, 내 아들이랑 같이 죽으려고 만난 거야?”라고 묻는 말에 김청아는 더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네”라고 답했다.

격분한 홍유라는 “내 아들한테 왜 그랬어, 왜! 네가 죽인 거야 준겸이 넌 나한테서 내 아들을 두 번이나 죽인거야”라고 추궁했다. 김청아는 무릎을 꿇고 “정말 잘못했습니다, 너무너무 잘못했습니다”라고 빌었다.

용서를 구하는 김청아에게 홍유라는 “왜 너만 살아. 내 아들도 살렸어야지. 네가 아니라 내 아들을 살렸어야지. 나 너 용서 못해 죽을 때까지 네 죄 물을거야 내가”라고 악다구니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