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파이브가 아쉽게 백청강, 김태원 사제의 벽을 넘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마흔파이브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MC 신동엽은 무대를 유쾌하게 이끈 마흔파이브의 김원효를 가리켜 “약간 울컥할 수 있는데 대성통곡할 일은 아닌데”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이 무대가 요일이 바뀌면 ‘개그콘서트’를 하는 무대다. 우리가 신인 때 첫 코너를 하는 무대가 긴장되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웃어주시면 절로 기쁨의 눈물이 나왔다. 한분도 빠짐없이 즐거워해주시니까 안 울 수가 없더라”라고 밝혔다.

김태원은 경쟁 상대임에도 불구 “제가 개그프로그램의 팬이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위로를 줬던 프로그램을 하던 분들이고, 아무 조건 없이 웃음을 주시는 분들이지 않나. 팀 하는 사람으로서 친구들이 이렇게 함께 나온다는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가온 판정의 시간. 김태원, 백청강은 382점으로 마흔파이브를 따돌리고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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