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백청강이 1승을 거뒀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가요계의 훈훈한 사제지간 백청강, 김태원의 무대가 그려졌다.

사진=KBS

김태원과 백청강은 2011년에 ‘위대한 탄생’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원은 “제가 이 친구를 처음 보는 순간 빛이 났다”라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백청강은 “수많은 사람 중에서 저를 발굴해주신 분이다 운이 좋았다. 이젠 선생님과 같은 무대에 서지 않나”라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과거에는 멘토와 멘티로, 지금은 가수로 한 무대에 서는 데 대해 백청강은 “그때는 이렇게 해야한다, 설명해주셨다면 지금은 더 혹독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부담스럽다기보다 교감이 더 좋아졌다. 11년을 함께해서 이제 좀 편해졌다”라고 김태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백청강은 “이런 사람이 가수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셨다”라며 자신이 잊지 못할 김태원의 고마웠던 한 마디를 전했다. 김태원은 앞으로 백청강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보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났다.

이날 두 사람은 구창모 ‘희나리’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이 둘과 맞붙은 첫상대는 바로 송가인, 숙행 트로트계 대세 절친. 그러나 김태원, 백청강이 둘을 따돌리고 382점으로 1승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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