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3위 로저 페더러가 존 밀맨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호주오픈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다.

UPI=연합뉴스

페더러는 2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0 호주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호주의 존 밀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4-6, 7-6, 6-4, 4-6, 7-6)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페더러와 존 밀맨은 4시간 3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을 펼쳐 명승부를 낳았다. 존 밀맨을 꺾은 페더러는 4회전(16강)에 진출했다.

또한 그는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만 100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개인 기록을 달성했다. 페더러가 단일 그랜드슬램 대회 100승을 거둔 건 윔블던에 이어 두 번째다.

권순우의 복식 파트너로서 2018년 US오픈 16강전에서 페더러에게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페더러를 꺾었던 존 밀맨은 페러러와 접전을 펼쳤지만 승리를 거머쥐진 못했다.

호주오픈 100승을 달성한 페더러는 헝가리의 마르톤 퍼소비치스와 4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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