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대한항공 KAL 858기 동체가 발견된 것일까.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2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명 앵커는 “MBC 특별취재팀이 미안먀 안다만 해저에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 잔해가 발견된 곳은 858기가 운항하던 항로와 가까운 지점으로 해저 50m였다.

취재진이 특수 수중카메라를 여러 차례 투입한 끝에 촬영된 영상에서는 둥그렇고 길게 뻗은 물체가 온전한 형태로 나타났고,민항기 조종사 출신의 전문가는 인터뷰를 통해 “항공기의 엔진과 날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MBC는 항공사고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한 결과 지난 1940년 이후 안다만으로 추락한 항공기는 모두 3대로 엔진의 위치, 모양, 꼬리날개 등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이날 공개한 영상 속 엔진이 대한항공 KAL 858기의 기종인 보잉 707과 거의 일치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번 취재를 맡은 대구MBC는 이날 심층보도에 앞서 “김현희와 김승일이 저지른 폭파 테러라는 결론에도 의혹은 그치지 않았고, 33년이 지나도록 단 한 구의 시신도 발견하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을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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