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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한 앞둔 할시 "방탄소년단과 작업은 인생 최고의 경험"

기사승인 2020.01.23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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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걸크러시 대명사 팝스타 할시가 두번째 내한을 확정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체인스모커스의 'Closer'로 잘 알려진 할시가 내한에 앞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국내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할시는 지난 17일 세번째 정규앨범 '매닉(Manic)'을 발매했다. 총 16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유 슈드 비 새드(You Should Be Sad)'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 10일 선공개돼 이전 활동에서 선보였던 할시의 매력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새 앨범 발매 소감을 묻자 할시는 "매우 기쁘다. 이번이 지금까지 앨범 중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릴리즈이다. 나라는 사람의 생각 한 부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벅차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또한 할시는 새 앨범에 대해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인생의 현시점에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20대로 살아간다는 것, 실수들, 나이를 먹었기에 더 무거워진 선택의 결과들과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는 나에 대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 개인으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고, 내 생각이 바뀔 때마다 앨범도 바뀌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많은 다양한 사운드와 스토리가 있고, 앨범을 썼던 당시의 갈팡질팡했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팝, 컨트리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와 시도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과 할시가 함께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전 세계를 홀린 바. 뿐만 아니라 저스틴 비버, 체인스모커스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으로도 많은 성공을 거뒀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와 함께 호흡을 맞춰 많은 사랑을 받은 '슈가의 인터루드(Suga’s Interlude)'도 수록됐다.

(사진=할시 인스타그램)

"(협업은)굉장히 재미있다. 내 곡에 시도를 하기 전에 새로운 사운드를 실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저스틴 비버와 체인스모커스와는 내가 팝 스타일의 곡들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협업했었다. 콜라보는 생각지도 못한 시도와 결과물을 낳기도 한다. 최근 퓨처와 함께 포스트 말론 앨범에 피처링을 했는데, 이런 생각 지도 못한 조합은 내면의 새로운 인격을 찾아내게 한다.

방탄소년단과 작업은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그들은 너무나 상냥하고 똑똑하고 재능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촬영차 한국에 왔었는데 그때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며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음악을 만들고 뮤직비디오를 찍는지를 볼 수 있었다. 댄스를 비롯하여 모든 것에 완벽을 기하는 자세는 내가 만드는 예술에도 그런 완벽성을 기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해주었다. 물론 각각의 멤버들도 더 잘 알게 되고, 각자의 성격과 관심사 등도 알게 됐는데, 슈가와 콜라보라 그렇게 성사되었다. 왠지 그의 솔로 음악 'Agust D'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사적인 내면의 생각과 어두운 면들, 아티스트와 개인을 오가는 고뇌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그래서 그 곡을 들었을 때, 이번 앨범에 반드시 슈가와 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어쩌면 다른 멤버와의 협업을 먼저 떠올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와 좀 더 보이스 색깔이 비슷한 멤버나 영어가 능통한 RM과 하지 않을까 생각한 분도 있겠지만, 내 마음속에 이 곡에 완벽한 사람은 언제나 슈가였다. 그와 협업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콜라보를 진행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드레이크를 꼽았다. 할시는 "올해 많은 협업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앞으로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위시리스트도 길다. 드레이크와 꼭 같이 곡을 해보고 싶고 숀 멘데스도 좋아한다.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신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하고 싶다.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 나를 믿고 함께 작업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나도 누군가 젊고 커리어를 막 시작하려는, 내가 느끼기에 뛰어난 신인 아티스트에게 그런 역할이 되어주고 싶다"고 바랐다.

할시는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와 텀블러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 커버 곡과 자작곡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했고, 2015년에 발표한 첫 앨범 'Badlands'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면서 단숨에 팝 스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데뷔 앨범의 성공과 더불어 저스틴 비버의 'The Feeling' 피처링 참여, 이매진 드래곤스와 위켄드 투어 오프닝 무대 등을 통해 인기 기반을 넓혀 갔고, 2016년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한 'Clos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및 세계 각국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17년에 공개한 두번째 앨범 'Hopeless Fountain Kingdom'은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할시는 솔로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할시가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싱어송라이터'로서 어떤 메시지를 대중에 전달하고 싶을까. 할시는 "상황이 얼마나 나쁘건 간에 언젠가는 좋아진다는 것, 나 자신이 누군지 몰라도 괜찮다는 것, 그것을 탐구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데 시간을 걸려도 괜찮다는 걸 모두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창피한 일도 하게 될 것이고, 결과가 좋은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SNS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를 위한 음악을 만든다면, 성장한다는 것, 자신이 누군지 알아가는 과정이 그렇게 아름답지 만은 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또한 음악적 영감을 어디서 얻냐는 물음에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음악에 영향을 미친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팬들이 나와 비슷한 나이대이기 때문에 그들이 겪고 있는 것과 내가 겪고 있는 것이 서로 얽히고 교차점이 있다는 게 좋다."

두번째 내한을 결심한 할시는 "예~! (환호) 첫 번째 공연을 물론 기억하고 있다. 무척 떨렸던 기억이 난다. 방탄소년단과 협업하기 훨씬 전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연 나를 알고 있을까 내 공연에 와 줄까 무척 걱정됐었는데 우려와 달리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 2500여명 이상의 팬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줬다. 가사도 전부 알고, 피켓도 준비하고, 팬들이 메이크업이랑 의상도 너무 멋졌던 게 기억에 남는다. 끝나고는 팬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정말 큰 감동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에는 팬들도 그때보다 많아졌고 앨범도 2장에서 3장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 나도 팬들의 기대에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한 일정 중에는 한국은 '꽃놀이'가 한창일 때다. 특별히 꽃놀이가 아니더라도 비공개 스케줄이 있냐는 물음에 할시는 "매니저와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한국에 친구들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한국 방문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지난번엔 한국의 친구들과 놀러나가서 서울 구경도 하고 처음으로 소주도 먹어봤다. 정말 재미있었는데, 그 외에도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으니까 경험해보고 싶다"고 고대했다.

마지막으로 할시는 "한국 팬들을 많이 사랑하고, 지난 2년간 내 음악을 받아들이고 공감해준 것에 큰 감동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 아직도 나는 보여주고 말해줄 것들이 많다. 팬들의 마음속 한 부분에 자리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앞으로도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을 팬들을 위해 매일 계속해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노이슬 기자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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