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설캉스’가 명절을 보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설 연휴 내내 포근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전국 관광 명소에 자리잡은 카페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푸른 바다를 보며 테라스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은 명절 스트레스를 잊고 연휴를 알차게 마무리하는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에 설캉스 족들을 위한 커피 업계의 지역 별 대표 오션 뷰 커피 전문점을 알아본다.

 

# 낮에는 오션 뷰 카페, 밤에는 비치 바

부산 송정에 위치한 달콤커피 부산송정점은 필로티 구조를 적용, 1층을 비롯한 모든 층에서 환상적인 파노라마 오션뷰가 펼쳐진다. 커피와 함께 따스한 햇살과 바다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는 낮에는 카페, 밤에는 트렌디한 라운지 바로 변신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야간에는 치즈와 그릴소시지, 과일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담은 플레터와 함께 맥주, 칵테일을 제공하는 등 분위기 좋은 해변의 바에 온 것 같은 낭만을 느낄 수 있어 힐링을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 바다에 둘러싸인 카페에서 커피 한 잔

강릉 안목항 커피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할리스커피 강릉항 마리나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항구에 위치한 이색 매장이다. 어느 위치에 자리를 잡아도 커피와 함께 바다의 수평선까지 감상할 수 있어 커피의 여유로움과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항구가 바로 근접해 있어 요트나 선박이 오가는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매장이라 강릉 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황홀한 일출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SNS 핫플레이스, 해수욕장 감성 카페

충남 태안 신두리해수욕장에 위치한 카페 오션인은 지난 여름부터 SNS 입소문을 타고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신두리해수욕장은 해안사구로 유명한 태안의 명소다. 특히 오션인은 태안 부드러운 백사장과 넘실거리는 파도가 발에 닿는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여기에 꼼꼼한 로스팅과 초이스를 거친 커피와 정성 가득 핸드메이드 디저트를 선보여 설 연휴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제공한다.

# 제주 해안도로에서 산책과 커피를 동시에

제주공항 근처 해안도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제주용담 DT점은 해안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맑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매장에서 해변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하얀색 톤의 지중해풍 디자인을 바탕으로 조개껍데기 문양과 제주 돌담 등 지역사회 특성을 담은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매장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 일품이다.

# 카페에서 ‘여수 밤바다’를 느끼다

여수케이블카는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생긴 해상케이블카다. 투썸플레이스 여수케이블카점은 여수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입구인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여수의 빼어난 전경과 다도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매장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볼 수 있는 오동도 모습은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 서울 근교, 바다 못지 않은 레이크 뷰로 힐링

귀향하지 않아 명절 기간 먼 거리 이동이 부담스럽다면 오션뷰 못지않은 서울 근교의 레이크 뷰 매장을 추천한다. 이디야커피 북한강점은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변에 위치해 고요히 흐르는 북한강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오는 야외 테라스가 특징으로 강 위로 뻗어있는 테라스는 강 위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준다. 모든 좌석에서 북한강을 조망하며, 여유 있는 테이블 배치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교외의 한적함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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