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이 새롭게 발표한 연례 글로벌 ‘세대별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서 기존에는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던 ‘대담한 자기계발자’ 유형을 새로이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93%가 여행 중 자기 발전적인 활동을 원한다고 답변해 ‘대담한 자기계발자’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호텔스닷컴 제공

# 왜 자기계발 여행인가?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기계발형 여행을 떠나는 한국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44%는 이를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정신건강 유지 또는 향상(40%), 동기부여(27%), 건강 유지(24%), 자기 발전(22%), 학습(20%) 혹은 영감 얻기(18%) 등을 이유로 자기계발 여행길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직 3%만이 SNS에서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자기계발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새해에 사랑(19%) 다이어트(13%)보다 건강 관리(34%), 저축(63%) 혹은 마인드 관리(45%) 등을 이루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휴가에서 돌아와 휴가지에서의 로맨스(7%)보다 다른 문화에 대해 새로 배운 것(29%)이나 다양한 경험(28%)에 대해 더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밀레니얼들은 자기계발형 여행을 연인(21%) 또는 가족(17%)과 함께 하거나 혼자(19%) 경험하기 보다 친구(35%)와 함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밀레니얼의 38%는 다음 여행에서 대인관계에 관련한 능력을 향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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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자’가 꿈꾸는 여행

새로운 경험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열정은 여행으로도 이어져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여행 유형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다. ‘대담한 자기계발자’들은 쿠킹클래스(40%), 언어 배우기(40%), 사진 배우기(30%) 등 여행 중 신선한 방식으로 자기 계발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여행객들은 온천 테라피(47%) 등 자연의 치유 효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천 테라피는 온천이나 미네랄이 풍부한 곳의 입욕을 통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들 사이에서 산림욕(37%), 강 및 바다 수영(20%), 컬러 테라피(23%)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액티비티들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인 발전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한 이들은 자신감 향상(47%) 음악 치료(34%) 등의 활동을 체험해 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인생 코치 수련회(25%), 웃음 캠프(28%), 회복탄력성 코스(26%), 울음요법(9%) 등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내적인 건강을 향상하고 싶다고 답한 15%는 수도원 생활이나 수행, 교회 수련회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체력 증진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28%의 운동 마니아들은 서핑 캠프, 사교댄스, 서바이벌 여행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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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계발형 여행, 일상에도 긍정적 영향

이러한 유형의 여행 경험이 있는 여행객들에 의하면 이같이 독특한 활동들이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형 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한 ‘대담한 자기계발자’ 중 3분의 1 이상(35%)이 자기계발 여행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응답했으며, 26%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새로운 여행 방식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형 여행을 경험한 이들 중 4분의 1은 자기계발 여행 후 일상생활을 재정비했다고 답했으며 30%는 직업을 바꾸거나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계발형 여행을 다녀온 이들 중 39%는 새로운 취미를, 16%는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불필요한 연인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답한 이들도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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