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오른 ‘사마에게’가 23일 개봉 기념으로 와드 알-카립, 에드워드 와츠 감독의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사마에게' 개봉 기념 감독 인사 영상 캡처

‘사마에게’는 용감한 저널리스트인 와드 감독이 그동안 미디어가 절대 보도하지 않았던 자유를 빼앗긴 도시 알레포의 참상을 가장 깊숙한 곳에서 전하는 감동 다큐멘터리다.

내전이 격화돼가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도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카메라를 든 와드 알-카팁 감독의 위대하고 용기있는 작품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최우수상을 비롯해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61관왕을 휩쓸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다.

‘사마에게’의 국내 개봉을 축하하는 와드 알-카팁 감독과 에드워드 와츠 감독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와드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시리아에서 보낸 5년의 삶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를 보고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얻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생일 전날 영화가 개봉하게 됐는데 선물같다. 영광이고 기쁘다. 그리고 개봉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공동연출을 맡은 에드워드 와츠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 한국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를 보고 마음이 움직인다면 시리아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영화는 물론 현재 시리아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오스카 후보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사마에게’는 1월 23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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