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U2’라 불리며 세련된 모던 록과 얼터너티브 사운드를 바탕으로 펑키한 리듬과 블루지한 선율에 몽환적인 사운드를 선보인 유앤미(U&Me Blue) 1집 'Nothing's good enough'가 LP로 최초 발매됐다.

1994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활동하며 단 2장의 앨범 발매로 ‘한국 모던록의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는 유앤미블루는 어느덧 걸출한 중견 뮤지션으로 성장한 이승열과 영화음악가로 활약 중인 방준석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만난 이들은 발매 당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낯선 사운드로 인해 대중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해체 이후 평론가들과 음악 마니아들에게 계속 회자되며 ‘시대를 앞서간 불운한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 경향신문과 음악웹진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41위에 랭크된 이번 LP는 1994년 최초 발매 CD의 오리지널 커버와 부클릿을 재현했으며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오디오 파일의 고음질 LP로 발매돼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한국 록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린 명반은 각종 온라인 판매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마장뮤직앤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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