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이 내려앉으며 싱크홀까지 발생한 아파트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조명된다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제보자들’에는 스토리 헌터 공대호 변호사가 지반 침하로 무너질 위기에 놓인 마을을 찾아간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아파트. 약 80세대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해 살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갑자기 아파트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작년 초부터 아파트에 크고 작은 균열은 물론, 아파트 지반이 내려앉으며 곳곳에 싱크 홀까지 생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반이 침하 되면서 가스관과 배수관까지 뒤틀리는 현상이  나타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밤새 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 잠도 제대로 이룰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몇몇 주민들은 노심초사하다가 우울증까지 시달리고 있다는데... 이 아파트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눈에 띄는 지반 침하가 시작된 것은 작년 봄. 그런데 지반 침하와 그로 인한 균열이 이 아파트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아파트를 비롯해 도로와 상가, 그리고 일반 주택까지 동네 전체로까지 번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동네 전반에 지반 침하 현상이 벌어진 이유로 마을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현장을 그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공사현장에서 지하수를 계속 퍼낸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라는 것! 결국, 양산시는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지반 침하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얼마 전, 발표된 조사결과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하굴착을 하며 다량의 지하수를 유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주상복합 아파트의 건설사 측은 조사결과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내 집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고 땅이 내려앉는 것을 매일 목격하며 불안함을 호소하는 주민들.

과연 주민들이 이전처럼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1월 23일 목요일 저녁 8시 55 분  ‘제보자들’에서 알아본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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