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을 넣은 뒤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홋스퍼 조세 무리뉴 감독이 힘을 실어줬다.

로이터=연합뉴스

무리뉴 감독은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 전날인 22일(한국시각)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골 말고도 팀에 정말 많은 기여를 하는 선수”라며 감쌌다.

그는 “골을 넣을 때는 환상적이지만, 못 넣을 때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손흥민은 골 외에도 많은 걸 주는 선수이기에 득점하지 못해도 나는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언젠가 다시 골을 터뜨릴 것이고, 나는 그 시점이 내일 노리치시티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더하면 7경기째 골과 도움이 없다. 팀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가동 중지돼 손흥민이 더 많은 골을 책임져 줘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문제가 없다. 계속 골 찬스를 만들어가고 있고 다시 득점하게 될 것”이라며 “공격수에겐 확신이 필요하고, 확신이 골을 낳는다. 자신이 언제나 팀에 도움이 되는 프로 정신이 투철한 환상적인 선수라는 점을 손흥민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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