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길의 가족 사랑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70년대 멜로의 제왕,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활약해온 55년차 원로배우 이정길이 출연했다.

사진=MBC

이정길과 동시대를 살아온 배우들은 하나같이 그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고두심은 “청춘의 심볼”이라고 표현하며 “그리고 또 훈남이잖아요”라고 표현했다. 선우용여 역시 “제일 좋은 연기자, 제일 잘하는 연기자”라며 배우로서 흠잡을 곳 없는 ‘꽃길’을 걸어온 이정길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젠틀맨이라고 불린다는 이정길. 멜로 남자 주인공을 도맡던 시대를 지나 카리스마 넘치는 묵직한 내공의 배역까지, TV 드라마 속에서 보이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실제 생활 속 이정길은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였다.

이정길은 여전히 길가에 내놓은 아이같다는 딸 이자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사위는 처음엔 다소 이정길이 낯설었다면서도 “지금은 그냥 아버지 같으세요. 굉장히 가정적이시고요”라고 전했다. 이정길은 “가족은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내 목숨과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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