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사 아티스트들의 컴백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1월 말 젝스키스를 시작으로 블랙핑크까지 그야말로 컴백 공세가 쉼 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강성훈 탈퇴 후 4인조로 재개편한 젝스키스는 오는 28일 첫 미니앨범 'ALL FOR YOU'(올 포 유)를 발매하며 본격 새해 활동 박차를 가한다.

'올 포 유'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외 '꿈 (DREAM)', '의미 없어 (MEANINGLESS)', '제자리 (ROUND & ROUND)', '하늘을 걸어 (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담아낸 곡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젝스키스가 4인조 재편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역량과 개성을 표현하는 데 더욱 집중했다. 뿐만 아니라 FUTURE BOUNCE와 함께 R&B·댄스·마이애미 베이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젝스키스는 팬들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연남동 8810 리스트레토 바(월드컵북로6길 88-10)에서 '옐로우 카페(YELLOW CAFE)'를 오픈한다. 3월에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SECHSKIES 2020 CONCERT [ACCESS])까지 예고하고 있다.

아이콘은 2월 6일 컴백을 확정했다. 2016년 마약 의혹을 받은 비아이가 팀에서 탈퇴한 후 아이콘은 6인조로 재정비했다.

지난 2018년 '사랑을 했다'로 음원차트에서 무려 40일간 1위를 차지, 유치원생들이 떼창을 하는 '범국민송'을 탄생시킨 아이콘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이콘을 상징하는 붉은색 조명과 오브제가 푸른색 하늘과 대비돼 등장한다. 고독과 공허감이 전해지는 공간 속 아이콘 멤버들은 사뭇 비장한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YG 측은 "'뉴키즈' 앨범 시리즈를 거치며 성장했던 아이콘이 이제 자아를 찾고, 스스로 결정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고 설명해 한층 성장한 아이콘의 모습이 기대감을 안겼다.

2019년 전 세계를 'Kill This Love' 열풍으로 이끈 블랙핑크는 올초 컴백을 지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컴백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4대륙 23개 도시 32회 공연에 이르는 첫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의 팬들과 만났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조회수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현재는 일본 3대 돔투어 중인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4일 도쿄돔에서 5만 5000명, 지난 1월 4일과 5일 쿄세라돔에서 총 10만여 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왔다. 오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블랙핑크는 일본 돔 투어와 더불어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빅뱅, 위너, 아이콘에 이어 YG가 론칭하는 새 보이그룹 트레저는 지난해 YG 신인 데뷔 프로젝트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선발됐다. 그해 데뷔를 목표로 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던 트레저는 하윤빈이 빠지고 12명으로 재정비됐다. 

'YG보석함'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멤버들은 보컬, 랩, 춤 등 각 분야의 실력을 높이며 K팝을 대표하는 신인 그룹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는 멤버들의 프로필이 공개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버닝썬' 사태로 결국 승리가 탈퇴하고 4인조로 재정비한 빅뱅은 오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되는 미국의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이하 코첼라) 2020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빅뱅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정비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빅뱅이 또 다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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