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이신영‧전성우‧소주연 특급 막내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마다 저마다 매력이 다르지만, 굳이 흥행법칙을 뽑자면 주연부터 조연까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워크 아닐까. 이미 숱한 작품을 거쳐온 주연배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막내들의 활약이다. 주연들이 중심 서사를 끌고 가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막내들은 부수적인 재미까지 창출해야하는 극한직업.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막내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스토브리그’ 조병규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마스코트 양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운영팀 막내 사원 한재희(조병규)가 그 주인공. 극중 한재희는 백승수(남궁민)와 이세영(박은빈)의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팀장인 이세영 앞에서는 마냥 순한 양같지만, 고세혁(이준혁)의 이죽거림에는 침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대처 능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금수저’ 설정이기도 한 조병규는 매회 단정하면서도 귀여운 남친룩 패션으로 비주얼까지 담당하고 있다.

 

◆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으로 데뷔한 이신영은 ‘사랑의 불시착’으로 안방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5중대 대원이자, 리정혁(현빈)의 부하이기도 한 박광범(이신영)은 윤세리(손예진)도 인정한 훈남. 모델 뺨치는 빼어난 외모에 과묵한 성격이지만 막내 특유의 귀여움이 화면을 뚫고 나오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5중대 대원들과 있을 때는 어리숙하지만, 리정혁에 대한 충성심으로 긴박한 상황에서 제 몫을 해내는 박광범의 매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 ‘낭만닥터 김사부2’ 소주연

지난해 여름 영화 ‘속닥속닥’으로 송골이 모연한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던 소주연. 하지만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귀여우면서도 그 속을 알 수 없는 러블리한 모습으로 매회 눈길을 끌고 있다. 돌담병원에 자원해서 온 윤아름은 귀여운 비밀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박은탁(김민재)과의 러브라인 성사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소주연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매회 러블리함 경신에 나서고 있다.

 

◆ ‘검사내전’ 전성우

진영지청 형사2부의 문제적 신임 검사 김정우로 전성우가 또한번 인생캐 경신에 나섰다. 전성우는 ‘열혈사제’를 통해 김해일(김남길) 바라기 한신부로 열연을 펼쳤다. ‘검사내전’에서는 이선웅(이선균)과의 의리, 차명주(정려원) 라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김정우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는 게임 거래사기로 검사 신분에도 불구, 자신의 사건을 직접 고소하며 지청을 발칵 뒤집어 놨다. 그러나 선배들의 꾸중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맞서는가 하면, 게임 캐릭터에 빙의해 웃음까지 선사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