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서현진이 정교사를 향한 굳은 의지를 보이며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극본 박주연/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5%,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호평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수시 원서 접수 시즌과 함께 찾아온 정교사 채용 경쟁이 그려졌다. 대치고는 눈치싸움으로 그야말로 살얼음판. 진짜 ‘낙하산’의 정체를 알게 된 고하늘(서현진)은 교무부장 문수호(정해균)를 찾아가 공정한 채용과정을 부탁했다.

대치고는 한국대학교 학교장 추천 문제로 시끄러웠다. 이과 상위권인 구재현(박지훈)과 진유라(이은샘)가 한국대 의대를 목표로 한다는 말을 듣게 된 교장(김홍파)는 명문대 인재 배출 욕심에 2장의 추천서를 모두 이과에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문과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들이 차별이라고 강렬히 반발하며 소란이 일었다.

정교사 채용도 본격화됐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교에서 근무했던 지해원(유민규)은 어떠냐는 이사장의 관심에 교무부장은 “단순히 오래 있었다고 뽑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반박했다. 실력을 떠나서 학교의 내부 정보, 특히 거짓을 퍼뜨렸던 지해원이 뽑히게 둘 수 없다는 것. 부장 선생님들의 의견도 중요한 이번 채용과정에서 단호한 태도를 보이던 문수호는 제일 먼저 진로부장 윤여화(예수정)를 찾아 설득에 나섰다.

윤여화는 지해원을 만나 고하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을 제안했다. 과거 자신의 행동에 지해원도 마음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지해원은 고하늘에게 채용 비리 게시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다. 또 진짜 ‘낙하산’이 따로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바로 동료 기간제 교사 장희수였던 것. 고하늘은 장희수에게 “삼촌이 행정실장님이신 거 원래부터 알고 계셨어요?”라며 정면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정교사 채용에 붙는다고 해도 교무부장 문수호가 조카를 위해 힘을 쓴 거라고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 고하늘은 문수호를 찾아가 자신은 물론, 그 누가 붙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정교사를 선발해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 학교에 진짜 ‘낙하산’이 있음을 밝히며, 부당하게 자리를 넘볼 수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12회는 오늘(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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