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가정이 줄면서 명절 상차림 풍속도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 명절 기간에는 대형마트에서 각종 제수용품 및 식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간편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가족 먹거리는 마트 초밥 등 조리식품으로 간편하게 해결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설 명절 먹거리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피코크 제수용품 52종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인 ‘피코크 순희네 빈대떡(400g)’은 7,480원에, 2입 번들로 기존 상품 대비 약 30% 저렴하게 기획한 ‘피코크 떡갈비(450g*2입)’는 9,980원에 판매한다.

요리 밑재료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곰탕(500g)’은 990원에,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육수(900g)’는 1,580원에 올 설을 맞아 첫 선보인다. 기본 간이 배어있어 떡국, 만둣국, 김치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간편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한우 사골육수 대비 30% 수준의 가격으로 가격 부담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주부들의 상차림 수고를 덜어줄 즉석 먹거리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30톤 물량을 대량으로 계약해 기존 상품 대비 약 50% 이상 저렴한 ‘양념게장(900g)’은 1팩당 9,900원에 선보인다. 18~19일 주말 동안 40여개 점포에서 테스트 판매한 결과 기존 상품대비 매출이 10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외 2019년 즉석조리식품 최고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BBQ 훈제 삼겹살’은 100g당 1,980원에, 경쟁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어메이징 닭강정’은 1팩당 9,980원에, ‘프리미엄 생연어초밥/광어초밥’ 등 초밥류는 9,98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설을 앞두고 간편 먹거리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매년 설 기간 가정간편식 등 간편 먹거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17~2019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직전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2년 사이에 ‘간편식 제수용품’ 매출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종류 또한 2014년에는 빈대떡, 고기완자전, 동태전 등 6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호박식혜, 수리취떡, 너비아니까지 50종이 넘는 다양한 명절 음식을 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피코크 서울요리원 사골곰탕/사골육수’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피코크 떡갈비’를 2입 기획 상품으로 저렴하게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더욱 늘렸다.

이와 함께 설 기간 각종 즉석조리식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가 2019년 설 직전 일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바비큐, 초밥, 피자 등 다양한 즉석조리식품이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절에 간편식 및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인구가 감소하면서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역대 최고치인 47.5%를 기록할 정도로 맞벌이 가구가 급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명절에 별다른 수고 없이 온가족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명절 상차림을 간편식 및 즉석조리식품으로 해결하는 가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이마트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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