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여행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쿄, 방콕, 타이베이가 이번 설 연휴에 아시아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상위 3곳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아고다 제공

2018년 3위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도쿄는 지난해 1위 방콕을 제치고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으며, 타이베이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은 타이베이(3위), 타이중(4위), 가오슝(6위), 타이난(9위) 등 4개 도시가 상위 10곳에 포함되며 올해 주요 여행지로 부상했다. 서울과 치앙마이도 각각 올해 설 연휴 인기 여행지 순위 7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설에 세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친지를 방문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이 이뤄진다. 설 연휴는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소중한 기회이자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족 모두가 즐길 맛있는 먹거리와 문화 체험, 쇼핑 등으로 가득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이 아시아인 여행객의 최고 인기 여행지를 차지한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여행객은 해변이 있는 여행지를 선호했는데, 베트남 나트랑/냐짱(3위), 다낭(4위), 필리핀 세부(6위), 미국령 괌(8위), 인도네시아 발리(10위) 등이 인기 여행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 중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삿포로로 많은 중국인 여행객이 일본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으로 조사됐으며, 일본의 도시들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상위 10곳 중 8곳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인 여행객은 아열대 지역 여행지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방콕, 파타야, 치앙마이는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순위 각각 1위, 3위, 9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 세부, 호놀룰루는 각각 7위, 8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인 여행객은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 계획을 세워 여행 패턴에 잘 반영한다. 일본, 베트남, 태국은 3년 연속 한국인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서울이 인기 여행지 순위 7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은 아시아 지역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설 연휴 여행지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은 동북아시아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로 나타났는데, 일본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 순위 2위 및 중국인 여행객의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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