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할리우드 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

20일(한국시각) 미국 LA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기생충’ 팀이 영화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한국영화 최초로 영화부문 캐스팅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부문 캐스팅상은 미국배우조합상의 작품상 격이다.

시상식 중간마다 캐스팅상 후보에 오른 작품 팀들이 나와 영화를 소개했다.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이 등장하자 영화인들은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1분간 이어진 기립박수에 배우들은 가만히 무대 아래를 봤다. 스털링 K. 브라운, 패트리샤 아퀘트, 루피타 니용고, 샤를리즈 테론, 마고 로비, 르네 젤위거 등이 화면에 잡혔다. 봉준호 감독도 배우들이 기립박수 받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