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20일 한 매체는 "지난 19일 가수 A씨는 자신의 SNS에 김건모와 관련된 폭로성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과거 김건모가 한 술자리에서 본인에게 배트맨 티셔츠를 입으라고 하면서 '친구끼리 뽀뽀도 못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하는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 '그럼 오빠 제가 XX 빨아드릴까요?' 이런 농담은 어떠냐고 말했다"라고 적었다. 

또한 A씨는 사건 당시 물증은 없다고 밝히면서 당시 김건모에게 받았던 배트맨 티셔츠와 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보낸 메신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해당 배트맨티에 대해서는 "몇 번이나 버리려 했지만 혹시나 혹시나 하며 박아둔 배트맨 티셔츠. 어제 검찰조사 기사보고 옷상자를 뒤져 꺼냈다"라고 말했다.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는걸까?"란 한탄의 말을 덧붙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이 같은 폭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바라는 것은 적어도 제 주변 사람들은 소비하지 않는 것, 처벌 받은 일은 꼭 처벌이 되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폭행 혐의를 받는 김건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조사는 12시간동안 진행됐고, 조사를 마친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건모는 "추후 또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도 있다"고 말했고, 김건모 측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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