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르네 젤위거), 분장상 부문 후보에 오른 ‘주디’가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사진='주디' 스틸컷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르네 젤위거)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먼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신비한 나라의 오즈를 상징하는 붉은 장미 꽃밭과 노란 벽돌길이 완벽하게 재현돼 시선을 모은다.

수영장 세트를 배경으로 모두가 분주한 가운데 주디 갈랜드가 홀로 서 있는 스틸은 어린 시절 대부분을 영화 촬영장에서 보냈던 그녀의 과거를 짐작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어린 도로시에서 할리우드 대스타로 성장한 주디 갈랜드가 아들, 딸과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에서는 스타가 아닌 한 엄마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주디' 스틸컷

주디 갈랜드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바로 무대 위. 사망 전, 런던에서의 뜨겁고 화려한 마지막 콘서트가 담긴 무대 역시 스틸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백스테이지를 걷기만 해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닌 주디 갈랜드는 빅밴드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며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한다.

특히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정을 다해 열창하고 있는 모습에서 과연 주디 갈랜드의 사망 전, 마지막 런던 콘서트 무대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감동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주디 갈랜드의 화려했던 삶을 재조명하는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한 ‘주디’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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