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이 ‘미우새’에 합류하며 포털 장악은 물론, 시청률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1부), 9.5%(2부), 13.1%(3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9%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19%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미운 남의 새끼’로 첫 등장한 배우 음문석이었다. ‘2019 연기대상’ 시상식이 있던 전날의 일상이 공개된 음문석은 생활력 만렙의 열혈 자취 라이프로 단번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온수 보일러를 켜는 걸 깜빡 잊은 그는 찬물 샤워 도중 수건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욕실에서 나와 “저러고 나온다고?!”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입었던 속옷을 세탁 중인 세탁기에 집어넣는 등 인간미 넘치는 털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 상경 20년만에 마련한 음문석의 첫 보금자리에는 현실 절친 황치열이 방문했다. 음문석은 어머님이 보내준 김치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등 능숙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두 사람은 밥을 먹으며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음문석은 누구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명절 때 엄마가 아무 말을 못 하시고 내 이야기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시더라. 정말 죄송스러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진지한 대화도 잠시, 음문석은 황치열에게 “너 만두 5개 먹는다며?”라며 말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황치열이 만두를 더 먹는다고 하자 음문석은 “이거 아침에 먹으려고 한건데…내가 양보할게”라고 하는 등 솔직하고 훈훈한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장면은 이날 19%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명품 배우 이성민이 출연했다. 딸바보인 이성민은 딸이 중학생 시절 사춘기를 겪었을 때 마침 아내도 갱년기가 찾아와서 둘 사이에서 “정말 갈 곳이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해 어머니들의 공감을 샀다.

배정남은 절친 동생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캠핑여행을 떠났다. 정남은 ‘큰 형님 이성민 표 김치찌개’라며 큰 소리치고 요리를 했으나 맛을 본 요한은 “맛으로 먹나…사랑으로 먹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어 “김치찌개에서 동치미 맛이 나…형 이건 도저히 못먹어”라며 라면을 넣고 찌개 심폐 소생술을 선보여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이상민과 함께 울산 바닷가에서 개그맨 김영철과 그의 누나를 만났다. 밥을 먹으면서 영철의 누나가 게딱지를 상민에게 건네주자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상상 이상의 배우 ‘음문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미운우리새끼’는 설 연휴에도 변함없이 26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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