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7일 낮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2020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토마쥬’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파리컬렉션에서 준지는 가죽(에코 레더)을 중심으로 80년대 아이템과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준지의 테일러링과 가죽의 결합은 새로운 형태의 가죽 플리츠 스커트, 울과 가죽이 결합된 신개념 코트 등 패션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최근 준지의 컬렉션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포멀 트렌드 아이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준지가 선보인 포멀 스타일은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가죽을 활용한 다양한 코트, 재킷으로 믹스매치하는 한편 가죽 플리츠 스커트, 가죽 팬츠 등과의 코디를 통해 새로운 실루엣과 스타일을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샀다.

또한 ‘클래식의 재해석’을 통해 1980년대의 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1cm가 넘는 과감한 어깨 패드를 넣는 등의 시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컬렉션의 피날레에는 가죽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21명의 모델이 일제히 워킹하는 이색적인 피날레로 참석한 400여 명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준지는 매시즌 이종 브랜드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컬렉션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리복이 새롭게 선보이는 ‘펌프코트 슈즈’에 준지만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슈즈 모델로 선보였다. 화려한 컬러와 스타일의 ‘펌프슈즈’에 미니멀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준지의 감성이 만나 ‘차분하고 인상적인 리복 슈즈’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올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펌프코트 슈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컬러에 포인트 컬러로 그린을 더해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슈즈 외에 모자, 양말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준지가 지난해 봄여름 시즌 공식 런칭한 여성복 라인은 지난 1년간 도산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성공적으로 데뷔한데 이어 오는 3월부터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간 준지 여성복 라인은 코트, 재킷, 스커트를 중심으로 준지에서만 볼 수 있는 셔츠형 스커트, 셔츠형 원피스 등의 아이템으로 남녀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끈바 있다.

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