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가 진세연을 살리기 위해 그녀를 버렸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연출 김정민/극본 최수미/제작 하이그라운드, TV CHOSUN, 코탑미디어/이하 ‘간택’)는 시청률 4.2%,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경(김민규)은 강은보(진세연)가 궁녀 독살 모함을 받은 것이 안동 김씨 일가와 대비(조은숙)의 모략임을 눈치챘다. 하지만 강은보의 짐에서 독약이 증좌로 나온 상황인데다, 빌미를 잡은 김만찬(손병호), 조흥견(이재용)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추국을 압박하고 있었다.

이에 이경은 지난 밤 꿈속에서 묘령의 여인이 ‘자수가 놓인 손수건’을 펼쳐 약병을 꺼내 강은보의 보따리 안에 집어넣던 장면을 떠올리게 됐다. 이경은 강은보의 짐에 손을 댈 수 있는 ‘간택 규수’들의 짐 수색을 명했고, 꿈과 똑같은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을 갖고 있던 하단영(김주영)을 따로 불러냈다.

진실을 말하라 종용하는 이경에게 하단영은 안동 김가 쪽 사람인 권익수(권재환)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경은 고문 받기 직전이었던 강은보를 살려냈지만, 삼간택 발표를 앞두고 좌의정 조흥견(이재용)이 강은보가 대역죄인 강이수의 여식이라고 밝히는 꿈을 꾸며 다시 혼란에 빠졌다. 불길해진 이경은 한모를 시켜 강은보 어머니의 행방을 추적했고, 조흥견이 강은보의 어머니를 납치했음을 알아챘다.

하지만 조흥견은 조영지(이열음)를 왕비로 올리면 강은보의 모친을 내어주겠다고 협박을 했다. 조흥견이 이미 모든 판을 짜놓았음을 인지한 이경은 결국 대왕대비전으로 달려가 최종 간택 발표지를 찢어버렸다. 놀란 대왕대비(정애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경은 “(강은보는) 왕비가 될 수 없습니다! 불가합니다!”라고 고함쳤다.

그런가 하면 강은보는 왕비가 되려면 버려야 할 것으로 ‘은수저’를 제출했고, 은식기를 버리고 백성들과 똑같이 나무 수저로 흙밥 먹을 각오를 하는 만백성의 지어미가 되겠다고 말해 삼간택 최고점을 받았다.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 10회는 19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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