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던 한국민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가운데 2명은 교육 봉사활동 중이던 여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EPA 연합뉴스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래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체류 중이던 현직 교사들이다. 충남교육청은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오후 3시40분께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인근에서 눈사태를 만났으며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4명은 모두 다른 학교 소속으로 이중 2명은 여성 교사로 알려졌다. 다른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나머지 2명은 건강상 숙소에 남아 있었다.

네팔 교육 봉사활동에 참가한 충남교육청 소속 현직 교사 11명은 모두 10개 학교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교육청은 "봉사활동을 떠난 소속 교사 11명은 각기 다른 학교 소속으로 한 학교에서만 2명이 참가, 모두 10개 학교"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오후 1시 도교육청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자세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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