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지난해 영화 ‘엑시트’로 흥행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한데 이어 새해 최수영이 뒤를 잇는다.

오는 2월 1일 밤 10시3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를 통해 스릴러에 첫 도전, 연기 변신에 나선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충 묶은 머리, 자연스러운 스타일링 등 오롯이 캐릭터에만 집중, 쌀쌀한 현장을 열정으로 채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본 대로 말하라’에서 최수영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형사 수영을 연기한다. 정의로움과 의욕이 넘치는 시골 순경으로 강력계 형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 “사건의 중심에서 늘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파지만 용감한 사람은 아니다”라는 소개로 말문을 연 최수영은 “무섭고 겁도 나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용기를 내 움직이는 캐릭터”란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스릴러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던 기폭제였다.

그런 수영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해내는 ‘픽처링’이다. 어느날 억수로 쏟아진 비 때문에 훼손된 살인 사건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그 능력을 눈여겨 본 광수대 팀장 황하영(진서연)을 통해 천재 프로파일러 오현재(장혁)의 비공식 수사 파트너가 된다. 이후 본인도 몰랐던 능력을 오현재와 황팀장을 만나면서 깨닫게 되고 점점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다.

“성장 과정을 제대로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최수영은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머리도 대충 묶었다. 아빠가 입던 패딩이나 가죽점퍼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신경 썼다는 의미다. 형사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달리기까지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연습해온 액션도 도움이 되는 중이다.

“‘38사기동대’ 이후 믿고 보는 OCN 수사물로 돌아오게 됐고, 특히 ‘스릴러’는 해보지 않은 장르여서 더욱 기대된다”는 최수영은 “처음 선보이는 스릴러 연기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OCN '본대로 말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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