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 프로의 손에서 ‘도시어부’의 감성돔 기록이 갱신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5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게스트인 이하늘, 박진철 프로와 함께 가거도로 감성돔 낚시를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인’ 박진철 프로가 감성돔 최대어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차지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박 프로는 52cm를 잡으며 ‘도시어부’의 감성돔의 최대어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전날 이덕화의 제안으로 ‘묻고 더블로’ 가게 됨에 따라 황금배지 2개를 품에 안게 된 박 프로는 “겸손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진짜 운이 좋았다”며 명인다운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트로피 추가 수여로, 박 프로는 황금배지 2개와 트로피까지 품에 안게 됐다. 

이날은 제작진이 리액션 도모를 위해 만든 매너상 덕에 흥미진진하고도 훈훈한 경쟁이 펼쳐지며 꿀잼을 선사했다. 제작진이 직접 투표한 결과 매너상의 주인공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매너상을 따내기 위해 동료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해맑은 표정으로 응원을 펼쳐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했다. 

황금배지 수여보다 더 기쁜 마음을 폭발시킨 이경규는 상장을 품에 안으며 “서울로 돌아가면 회식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 다른 게스트 이하늘은 화려한 입담으로 개성 넘치는 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연예계 ‘낚시 부심’ 1인자였던 그는 “병아리 잡는 데 도끼 쓰는 느낌”이라며 극대화된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배에 오르자마자 초조해지는 모습을 보여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던 이하늘은 저녁 만찬 자리에서 “간만에 쫄깃쫄깃한 게임이었다. (박 프로가) 캐스팅 할 때마다 덜컹하더라”라며 “‘적당히 좀 해요’ 싶었다. 지금 돌아가셔도 호상이다”라고 말해 절박했던 순간의 사연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실력 만렙을 자랑하는 네 낚시꾼이 펼치는 가거도에서의 첫 번째 대결은 박 프로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다음 대결을 기대케 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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