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한 초등학교의 소변테러 사건을 다뤘다.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소변테러 사건을 다룬 가운데 피해 학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피해 학생 샛별(가명)양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이 '아이가 학교에 와서 의자에 앉았는데 자리에 오줌이 있었어요'라고 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실제 손 세정제를 눌렀는데 손에 소변이 떨어지기도 했고, 책을 펼쳤는데 소변에 다 굳어서 악취를 풍기면서 굳어있는 등 몸이 닿는 모든 곳에 소변을 테러했다는 것이다.

사건이 벌어진 학교 학부모들은 "제 자식이 그런 일을 겪었으면 당장 좇아가서 다 엎었을 것이다" "애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이런 일이 있는게 상직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소변테러. 제작진이 만난 한 소년은  비밀번호를 바뀌었는데도 알고 있더라. 반 친구들은 서로를 의심했다고. 그 후로도 반복된 소변테러 사건. 개인면담까지 실시했지만 범행을 자백한 학생은 없었다.

샛별양은 현재 심리불안상태다. 소변테러 전에는 애교 많은 막내딸이었지만 현재는 말이 없어졌다. 샛별양은 제작진에 "미술시간이었는데 손늘 닦으려고 물티슈를 꺼냈는데 거기에 소변이 묻어 잇었다. 칫솔에도 묻어있었다. 색도 약간 노랬고 냄새가 너무 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사건 이후 무조건 물건 냄새 맡는 버릇이 생겼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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