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우민호 감독에게 팩트 폭격을 날렸다.

1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내부자들’ ‘마약왕’을 연출하고 ‘남산의 부장들’로 돌아온 우민호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연합뉴스

52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김충식 작가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은 10.26 사건에 집중하며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박통(이성민),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 네 사람을 중심으로 청와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담담하게 따라간다.

이병헌은 박통의 오른팔 김규평 역을 맡아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그 감정을 무표정에 드러내는 명연기를 펼친다. 그는 “원작이 있기 때문에 왜곡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달콤한 인생’ 때도 클로즈업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도 그렇더라. 감정을 유지하면 무언가를 막 하려고 하지 않아도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될거라고 믿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부자들’에 이어 다시 한번 우민호 감독과 만났다. 이병헌은 “‘마약왕’이 잘 안 돼서 성격이 많이 바뀐 거 같더라. 생각보다 많이 차분해졌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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