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등 2관왕,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분 노미네이트에 이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1917’이 신예 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채프먼의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1917' 스틸컷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1917’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직접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를 원했던 샘 멘데스 감독은 극을 이끄는 두 주연 배우를 신인으로 기용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영화 ‘포 도즈 인 페릴’로 제24회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지 맥케이가 스코필드 역에,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딘-찰스 채프먼이 블레이크 역에 발탁됐다.

예상치 못한 미션을 받고 전쟁터 한복판으로 내몰린 스코필드 역을 맡아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해내며 열연을 펼친 조지 맥케이에 대해 샘 멘데스 감독은 “그는 예의 바르고, 말을 아끼는 동시에 거대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조지는 이 엄청난 미묘함을 아주 가벼운 터치로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배우다”라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밝혔다.

사진='1917' 스틸컷

또한 함정에 빠진 부대에 있는 형을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블레이크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딘-찰스 채프먼에 대해서는 “그는 매우 좋고 자연적이고 본능적인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 감독은 “놀라운 두 명의 어린 주연 조지와 딘, 이 영화는 당신들을 바탕으로 해 만들어졌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두 배우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속 주먹을 꽉 쥔 채 강렬한 눈빛으로 적진을 바라보는 스코필드의 모습에서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한 결의를 느낄 수 있다. 굳은 표정 속에서도 감춰지지 않는 그의 앳된 얼굴과 그 위로 묘하게 느껴지는 긴장감은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위험천만한 전쟁 중에 멍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블레이크의 모습에서는 그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적진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주변을 살피고 있는 두 배우의 모습은 주어진 임무를 위한 그들의 절박함을 느끼게 한다.

신인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전세계의 시상식을 매료시키고 있는 조지 맥케이와 딘-찰스 채프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1917’은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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