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자기계발보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더 많이 다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라이프 쇼핑사이트 G9가 건강, 다이어트, 자기계발, 금연 등 대표적인 결심상품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올 들어(1/1-1/13),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운동과 다이어트 품목은 전체 2배(109%) 급증한 반면 자기계발과 금연용품은 -18%로 감소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기기로는 헬스/에너지보충제가 684% 판매 급증했고 스핀바이크는 566%, 진동운동기구는 120%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홈트 열풍의 영향으로 웨이트기구(39%), 스텝박스(1250%), 밸런스트레이너(500%), 짐볼(257%)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기도 인기를 끌었다. EMS운동기구(140%)와 트램펄린(160%)은 모두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스포츠용품으로 건강관리를 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G9에서는 같은 기간 농구용품이 250%, 축구용품이 167% 늘었고, 탁구와 배드민턴도 각각 400%, 320% 크게 증가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축구, 농구 열풍이 다시 불고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운동용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프 건강관리용품에 대한 관심도 컸다. 체중계(300%), 혈압계(94%), 눈건강 관리용품(142%), 코/호흡기 건강용품(239%)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저주파 치료기는 266%, 혈당 측정기는 46% 각각 증가했다.

다이어트 용품도 판매 급증했다. 우선 다이어트식품 판매량이 전체 45% 증가한 가운데 다이어트바(476%), 망고다이어트(140%), 클렌즈/레몬다이어트(117%) 등 간편하게 먹으면서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몸매의 라인을 관리해주는 다이어트용품은 25% 증가했다. 특히 복부관리용품은 75%, 팔 관리용품은 400% 증가하는 등 특정 부위를 케어해 줄 수 있는 부분관리용품을 찾는 이가 많았다. 

반면 자기계발 및 금연 관련 상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자기계발 관련 도서는 -18%로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외국어 관련 도서(-6%), 수험서와 자격증 도서(-30%), 자기계발 도서(-36%) 등이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금연용품 역시 같은 기간 -10%로 판매 감소했다.

사진=G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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