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마스터피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작은 아씨들’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작은 아씨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작은 아씨들’은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클래식 작품으로 북미에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후 전세계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이 13일(현지시각) 오스카 후보 발표에서 강력한 우먼파워를 선보였다. 작품상에 오른 것은 물론, 여우주연상(시얼샤 로넌), 여우조연상(플로렌스 퓨), 각색상(그레타 거윅), 의상상(재클린 듀란) 및 음악상(알렉산더 데스플랏)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당당히 영광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작은 아씨들’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올해 오스카에서 유일하게 작품상 후보에 오른 여성 감독 연출작이기 때문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그레타 거윅은 ‘레이디버드’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이력이 있다.

그레타 거윅은 물론, ‘페어웰’ 룰루 왕,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허니 보이’ 엘머 하렐, ‘허슬러’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 등이 지난해 할리우드를 접수했다. 하지만 그레타 거윅을 제외하고 오스카 주요 부문에 오른 감독은 단 한명도 없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2월 9일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기생충’과 함께 오스카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은 ‘작은 아씨들’은 2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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