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가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미술계의 거장,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소개한다.

14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tvN ‘책 읽어드립니다’(연출 정민식, 김민수)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양정무 교수,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간된 지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문교양서 '서양미술사'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사진=tvN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인문교양서 '서양미술사'는 7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과 413개의 컬러 도판으로, 장대한 미술사만큼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 선사시대 동굴벽화부터 현대미술까지 작품 설명은 물론, 각 시대의 특징까지 풀어내 서양 미술의 대표적인 입문서로 꼽힌다.

설민석은 책에 담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눈과 귀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을 통해 쉽게 풀어나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고대 이집트의 미술을 시작으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는 물론 시대의 변화, 과학의 발전 과정까지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곰브리치의 책을 한아름 들고 와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현무는 매주 독서열을 불태우는 이적에게 "이적이 아니라 서적이다"라고 별명을 붙여줘 웃음을 안긴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출신인 윤소희는 화학 구조로 미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혀 학구적 독서가의 모습을 뽐낸다. 윤소희는 동국벽화가 보존될 수 있었던 까닭을 화학작용을 이용해 설명해 출연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양정무 교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약혼' 등 유명한 미술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흥미를 높인다. 미술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김상욱 교수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에서 마사초의 '성 삼위일체'를 본 경험을 떠올려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심오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열린 마음으로 보고 느끼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미술 세계로의 입문, ‘책 읽어드립니다’ 서양미술사 편은 오늘(14일, 화)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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