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거나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들이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이나 다시 한번 작품을 보고 싶다면 재개봉 영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포스터, 스틸컷

#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라이카 스튜디오 ‘띵작’

‘겨울왕국2’ ‘토이스토리4’ ‘라이온 킹’을 제치고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라이카 스튜디오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1월 30일 재개봉한다. 이 영화는 전설 속 몬스터 Mr. 링크가 가족을 찾기 위해 세계 최고의 탐험가 라이오넬(휴 잭맨)과 함께 잃어버린 세계 샹그릴라로 모험을 나서는 글로벌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10월 9일 개봉 후 3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파라노만’ ‘쿠보와 전설의 악기’ 등 제작하는 작품마다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낸 라이카 스튜디오의 야심작으로 휴 잭맨, 조 샐다나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진='인셉션' 포스터, 스틸컷

# ‘인셉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세계

롯데시네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표 SF 액션 블록버스터 ‘인셉션’의 개봉 10주년을 맞아 1월 29일부터 단독 재개봉을 진행한다. ‘인셉션’은 가까운 미래, 타인의 생각을 훔치기 위해 꿈 속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당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인셉션’은 국내 583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한 독창적인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높은 완성도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으며,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말에 대한 논쟁, 다양한 패러디 등을 통해 수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인셉션’의 촬영감독 월리 피스터는 오스카 촬영상을 받았으며 영화는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 이후 신작 ‘테넷’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어서 ‘인셉션’ 재개봉에 대한 놀란 팬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교회오빠' 포스터, 스틸컷

# ‘교회오빠’, 인생 다큐를 다시 만나다

지난해 5월 16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오빠’가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3월 12일 재개봉을 확정지었다.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로부터 시작된 영화 ‘교회오빠’는 죽음이라는 고난 앞에 선 故 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순간과 순전한 믿음을 담아낸다. 개봉 당시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기독다큐 영화 흥행 3위, 지난해 한국독립/예술영화 흥행 5위를 기록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교회오빠’는 감당할 수 없는 죽음 속 고난 앞에서도 순전한 믿음으로 진실한 삶을 살았던 故 이관희 집사의 숭고한 삶을 보는 이들에게 다시 전할 예정이다. 이번 재개봉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전하며 세상에 다시 한번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공기인형' 포스터, 스틸컷

# ‘공기인형’, 배두나 X 고레에다 히로카즈 케미

‘어느 가족’으로 2018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두나가 만난 ‘공기인형’이 1월 30일 재개봉된다. 이 작품으로 배두나는 제3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아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명연기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인형’은 어느날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에게 생겨서는 안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0년 4월 첫 개봉 이후 1월 30일 재개봉하는 ‘공기인형’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남다른 작품 세계, 사건과 인물을 관찰하는 듯한 연출력, 치밀하고 섬세한 스토리텔링 능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한 눈부신 영상미, 사랑스러운 캐릭터, 주옥같은 대사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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