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이 신내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는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정호근이 출연했다.

사진=KBS

정호근은 “느닷없이 이렇게된 게 아니라 사람을보면 느낌이 굉장히 빨리 왔었다. 방송생활을 하면서 점점 심해졌고 산에 들어가 있을때 더더욱 신기가 기승을 부렸다. 말을 안하고는 못배기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에게 내림굿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도 많다며 “신이 강림하면 내림굿을 받게 되는데 그걸 누르거나 신기를 없애거나 하는건 제 경우는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정호근은 “제가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사람인데 배가 그렇게 아프더라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이 ‘신경이 예민하다, 괜찮다’라고 하신다 정말 미치겠더라”라며 “활동을 못할 정도로 배가 아팠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내림을 자신 역시 거부했었다며 “집에 신당을 모시고 살았다 아침마다 기도를 하는 공간이 생기면 밖에 나가서 무속인 소리는 안 들어도 되지 않겠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할머니가 사람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시는 만신이었다”라며 자신이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되물림이 될까 두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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