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이 설정환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봉천동(설정환)과 강여원(최윤소)의 만남을 천동의 동생 선화(이유진)이 알게됐다.

선화는 천동에게 "오빠가 만나는 사람이 여원언니야?" 물었다. 이에 "여원씨 많이 좋아해.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어. 여원씨 좋은사람인 거 너도 알잖아. 조만간 정식으로 자리 마련할게"라며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선화는 못마땅해하며 "왜 자꾸 사서 고생을 하려 그래? 변호사도 국선만 맡아 고생하고 심장병 악화되서 죽을뻔했어"라며 그를 걱정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맨발로 자갈길만 걷다가 이제 겨우 맨발에 신발 구겨 신었는데, 남들처럼 꽃길은 못 걸어도 남은 인생 편한길 좀 골라가면 안될까? 정말 오빠때문에 속상해"라며 눈물을 흘리며 속상함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