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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시동' 최성은, 96년생 쥐띠 소망 #SNS #조승우 #독서노트

기사승인 2020.01.13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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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에 이어서...

최성은이 ‘시동’으로 첫 장편영화 데뷔했기 때문에 관객들은 최성은에 소경주를 대입할 가능성이 높다. 최성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자신과 소경주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소경주의 매력이 다채로웠듯 최성은도 무한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배우 최성은의 매력 발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시동’에서 경주는 반항기가 가득한 친구로 나오죠. 저는 집에서든 어디서든 반항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순종적이지도 않았어요. 혼자 뭔가 열심히 하고 있었던 학생이었죠. 그런데 지각, 결석은 밥먹듯이 했어요.(웃음), 부모님과 많이 싸우기도 하고. 가출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냥 저는 보통의 학생,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무대 위에 서는 걸 정말 좋아해요. 초등학생 때부터 뮤지컬 동아리에 들어가고 공연도 햇어요. 우연히 조승우 선배님이 계원예고 출신이라는 말을 들어서 무작정 계원예고에 입학해야겠다는 꿈을 꿨어요. 부모님은 연기하고 싶다는 저의 말에 콧방귀를 뀌셨죠.(웃음) ‘공무원이나 해라’ ‘안정적인 직업 가져라’고 하셨지만 다행히 오빠가 입김을 불어넣어줘서 연기에 열중할 수 있었어요. 배우를 꿈꾸면서 큰 목표를 가지진 않았어요. 그저 연기하는 게 좋았어요. 제가 연기하면서 만나는 역할, 작품 속에 들어가 집중하는 것에 이끌렸죠. 오랫동안 배우 일을 하려면 목표를 가져야하는데 그게 없어 지금 고민이에요.”

필자는 최성은을 만나기 전 최성은의 SNS가 있는지 확인했다. 아무리 서치해도 그의 SNS는 나오지 않았다. 최성은은 SNS에 큰 미련이 없었다. 배우로서 연기로 대중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오직 배우의 길만 생각하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에 그의 미래는 더욱 밝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드럼을 배우고 있는데 인터뷰하느라 연습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독서노트도 쓰고 있죠.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독서노트 쓰는 것에 재미를 들린 거 같아요. 예전에는 항상 기록하는 걸 귀찮아 했는데 독서노트를 시작하고 나서 ‘기록이 중요하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앞으로 독서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저한테 시간을 할애해 배우가 아닌 인간 최성은에게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제가 SNS를 하지 않아요. SNS를 하면 행복하지 않을 거 같거든요. ‘시동’ 이후 만약 관객분들이 저의 SNS를 찾아보시려고 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직은 배우로서 연기를 더 보여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SNS도 관객분들과 좋은 소통 방법 중 하나지만 제가 안 하던 걸 하는 것보다 계속 해온 연기로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최성은은 한예종 연기과 15학번으로 그 유명한 대학내일 표지모델까지 했다. 2018년 연극 ‘이타주의자 – 피의 씨앗’은 물론 다수의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자신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 만에 첫 상업영화 ‘시동’에서 소경주라는 큰 배역을 맡았다. 탄탄대로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96년생 쥐띠, 올해가 자신의 해인 최성은은 2020년을 배우로 한단계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어했다.

“제가 단편영화, 연극 등을 제 의지대로 한 게 아니라 운이 좋게 추천받고 오디션 합격해서 하게 됐어요. 동시에 소속사 계약을 하게 됐고 ‘시동’에 합류하게 됐죠. 주변에 연기를 하고 싶어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그분들의 몫까지 열심히 할 생각으로 지금까지 온 거 같아요. 지금부터는 제가 앞으로 맡을 일에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단편, 연극을 할때는 학생 신분이기도 해서 제 연기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경험이 없었어요. ‘시동’ 이후에는 대중에게 다양한 평가를 받겠죠. 칭찬이든 비판이든 제가 앞으로 배우생활하는데 큰 밑거름으로 삼고 싶어요.”

“앞으로 최대한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하고 싶어요. 제가 관객의 입장에서 드라마, 영화를 볼 때 내러티브가 확실한 작품, 그리고 드라마 장르를 좋아해요. ‘시동’ 이후 빨리 연기를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단편 등 다른 작품을 하긴 했지만 긴 호흡의 작품은 아직 못 했어요. 올해는 꼭 새 작품을 통해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 일에 확신을 가지며 연기하는 배우가 되는 게 큰 바람이에요.”

사진=싱글리스트DB, 지선미(라운드테이블)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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