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800만 돌파한 ‘백두산’이 영화 속 백두산 화산 폭발의 비밀을 담은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백두산' 현장 스틸컷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촬영 비하인드는 영화 속 백두산 화산 폭발 후 한반도를 뒤덮은 화산재다. 제작진은 화산 폭발로 인해 초토화된 공간을 그리기 위해 화산재를 사용, 안개 너머 보이는 흐릿한 대기감을 표현하며 낯섦을 극대화시켰다.

영화의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며 재난 현장의 리얼리티를 배가시킨 화산재가 실제 흙이 아닌 종이로 만들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촬영 전 CG로 계획돼있던 화산재는 카메라 테스트 후 리얼리티를 위해 촬영 현장에서 뿌려졌다. 먼지를 우려해 종이로 화산재를 만든 제작진은 여러가지 종이를 섞어 무게 질감까지도 화산재와 가장 흡사하게 만들어내 한층 생생한 공간을 완성했다.

사진='백두산' 현장 스틸컷

이병헌은 “종이로 만든 화산재임에도 불구하고 숨을 쉬기 힘들었다. 숨을 참으며 액션을 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또한 강남역 지진 및 잠수교 해일 장면은 화산재뿐만 아니라 건물의 파편, 파손된 차량까지 실제 소품들을 디테일하게 세팅해 실제 재난이 일어난 듯한 현장을 재현했다.

화산 폭발 영향으로 서울에서 발생하는 지진 장면은 모션 베이스와 같은 특수 장비를 이용해 한층 생동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영 역을 통해 여러 차례의 지진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배수지는 “촬영 현장에 어마어마한 특수 장비가 있어서 진짜 지진이 일어나는 듯한 현장을 만들어 주셨다”라고 전했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 ‘백두산’은 12월 19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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