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까지 눈물과 감동의 리뷰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파바로티’로 인해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부터 ‘복면가왕’, 콘서트, 각종 CM송 등 모두의 일상 속에 녹아 든 ‘파바로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캡처

3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파바로티’는 역사상 최초로 클래식의 음악 차트 올킬 신화를 만든 슈퍼스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첫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해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론 하워드 감독의 영화다.

‘파바로티’는 극장 흥행 성적뿐만 아니라, OST 타임슬립 역주행으로 음원&음반 시장까지 휘어잡은 것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운관까지 접수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파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해 17.9%(1월 9일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라는 미친 시청률의 주인공이 됐다.

10년 전 SBS 인기 예능 ‘스타킹’에 출연해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화제를 모은 그는 비행 청소년에서 성악가가 된다는 독특한 사연이 공개되며 이제훈, 한석규 주연의 영화 ‘파파로티’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 완벽한 노래실력을 뽐낸 김호중은 본선 진출과 함께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오드 제공

뿐만 아니라 3월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인 ‘파바로티를 위하여’ 콘서트는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스타인 파바로티를 위한 헌정 공연으로 풍성한 해설과 황홀한 음악이 더해져 많은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바로티의 이름은 새로운 클래식계 스타가 등장했을 때 언제나 교과서처럼 쓰이는 수식어로도 활용되곤 한다. 또한 그의 노래 역시 많은 매체를 통해 노출되는데, 전자제품전문 종합 쇼핑몰 하이마트와 도드람 한돈의 CM송에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대표곡인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이 한글 가사로 개사돼 사용되기도 했으며, 작년 방영한 MBC ‘복면가왕’에는 보이그룹 브로맨스 멤버 박현규가 닉네임 ‘파바로티’로 출연해 큰 이슈를 끌기도 했다.

또 OST 앨범의 음반 사이트 알라딘 클래식 장르 성악/오페라 차트 1위, YES24 클래식 장르 보컬 주간 베스트 차트 1위 기록을 시작으로 클래식 음악 평론가 유정우 박사와의 ‘앵콜! 슈퍼스타 GV 2탄’과 팝페라 듀오 듀에토와의 무비 콘서트까지 영화와 음악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예정하고 있어 지칠 줄 모르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콘텐츠의 힘으로 문화계 전반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파바로티’는 1월 1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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