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줄리 앤 폴'이 1월 1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낭만의 도시 파리의 대표 건축물 에펠탑에 대한 픽션을 적절히 가미한 참신한 스토리 그리고 리듬감 넘치는 전개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넘버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석같은 끌림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개막 전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일으키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색채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캐릭터에 깊게 이입한 배우들의 모습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자석을 삼켜버린 엉뚱한 여공 ‘줄리’ 역의 김주연과 이지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밝고 당당한 캐릭터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인모를 고소공포증으로 은퇴 위기에 놓인 파리 최고의 공중 곡예사 ‘폴’ 역의 박정원, 송유택, 정휘는 절망의 순간 만난 사랑으로 용기를 되찾는 3인 3색 로맨티스트의 매력을 예고한다. 

시대를 넘나드는 작품의 나래이터이자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파리쥐앵 ‘나폴레옹’ 역의 김지민과 신창주는 톡톡 튀는 에너지로 시간과 종을 뛰어넘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다. 예술성보다는 수익을 우선시하며 폴과 맞서는 경쟁 서커스 단 ‘장’ 역의 안두호와 정재원과 재당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리 시장’ 역의 한세라와 김아영, 에펠탑 건설에 반대하는 ‘예술가 대표’ 역의 박준후와 허만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로 극 중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새로운 창작진과 함께한 뮤지컬 '줄리 앤 폴'은 대본 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넘버를 추가한데 이어 안무와 무대 그리고 의상까지 재정립하여 극적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의 라이브밴드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 위에 함께하는 연출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는 한편 극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 올릴 예정이다.

사진='줄리 앤 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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